2009년 10월 18일 일요일

진보지식인-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

회원님들은 다음의 사회적 약자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1925년 폴란드 유대계 가정에서 출생.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 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바르샤바대 교수직을 잃고 조국을 떠남.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에서 영국 리즈대학으로 옮겨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음.

바우만이 쓴 저서, 그의 생각을 보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 광풍이 생각났다.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은 더 이상 그들을 대변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대다수가 두려워하고 증오하는 테러리스트가 되어간다. 그들은 저항하려 하지만,
결코 이길 수 없는 전쟁이다.
유럽 국가들이 약자들을 보호하려하던 복지국가는 정당성의 기초를 잃고
그 보호를 줄여나간다. 바우만은 국가의 약자보호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거라고 보았다.
즉, 사회적 약자가 '부수적 사상자'가 된 것.
이러한 점은 우리 사회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재개발에 따른 용산 참사, 4대강사업, 각종 재개발..
쫓겨나는 사람은 많아지고 그들을 보호할만한 제도는 점점 느슨하고 약해지고 있다.
그리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적 약자를 더이상 약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점점 무서운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