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3일 일요일

[모임장] Peter's 신년 첫 모임 후기















<열띤 토론 중인 회원 Hana와 Dool> <토론장소 Toz 룸의 배경>


2010년 첫 모임을 1월 2일 강남 토즈에서 가졌습니다.
다들 지각에 한 시간 반이나 늦게 시작되었지만, 그래도 1시간 가량의 토론시간을 가졌군요.
첫 모임의 주제 선정자는 저였습니다.

주제는 "프로페셔널(professional)과 아마추어(amateure)의 차이 및 정의" 입니다.
여러모로 어렵지만 흥미로운 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객관적으로 프로페셔널과 아마추어를 정의해보려고 노력했고, 과연 프로페셔널의 조건은
어떤 것들이 있을 지 토론해 보았습니다.

















<프로페셔널의 조건들 메모> <토론 중에 개념들에 대한 메모>

결론적으로 모두들 정의에 어려움을 피력했습니다. 그만큼 그 차이를 설명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것이죠.

1. 기본적으로 토론 중에서 모두 동의 했던 내용은 프로와 아마의 차이가 개인이 일이나 어떤 것에 가지는 태도나 정신적인 측면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미리 준비해갔던 다양한 신문기사나 자료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프로와 아마의 차이에 대한 의견입니다.

2. 두 번째로 모두 동의 했던 내용은 실 사회에서 개인들이 각자의 Job을 가지고 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경험이 많아질 수록 프로페셔널에 근접하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피라미드 그림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개인이 프로페셔널이 되는 것은 아니며, 어느 정도는 아마추어의 자리에 도태되는 개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개념도는 아래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프로페셔널의 조건에 대한 개념도(시간 및 경험이 변수)>


3. 프로페셔널의 조건에는 기본적으로 시간과 경험 변수 외에 어느 정도 수익이 있어야하고 분야에 대한 지식, 일에 대한 즐거움(Hana회원 강조), 개인에 대한 인지도 수준에 대한 의견이 고루 나왔습니다.

4. 다음으로 각 대표 직업별로 프로와 아마의 차이가 있는지 토론해 보았습니다. 스포츠 분야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사무직, 예술직, 기술직 등은 명확한 구분이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5. 우리는 최종적으로 모든 개인은 직업 전선 혹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뛰어들 때 프로페셔널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즉, 개인의 기술 수준이나 인지도 등을 다 떠나서 기본적으로 프로페셔널의 테두리안에 들어오게 되며 아마추어 단계를 벗어나기 위해 일을 배우고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단계에서는 (첫 개념도 처럼) 프로가 되는 순간을 맞이 하는 것이죠. 어떤 개인을 프로페셔널이라고 규정지을 만한 객관적인 시기는 없습니다. 그야말로 어느 순간인 셈이죠.

[의문점] : 우리는 토론하면서 다음의 문제 점에 봉착했습니다. 위와 같은 개념도와 같을 때 은퇴한 후 직장이 없는 개인을 과연 프로페셔널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가? 에 관한 것 입니다. 그들은 보수를 받지 않으며, 이미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은둔중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그들의 지식을 내놓겠죠. 이런 은둔자들을 우리는 프로페셔널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다면 근거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 까요?


SFR의 신년 첫 토론에서는 위와 같은 내용이 나왔습니다. 회원분들은 글을 보시고 잘못된 점이나 보충사항이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모임은 2월 6일 토요일 2시 입니다. 모두 늦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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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R에서는 토론에 관심있는 다양한 분들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열린 사고를 가지고 다양한 주제를 토론하고 싶은 분은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SFR Peter email : dongkune@gmail.com

모두 행복한 일요일 오후 되세요!^^

댓글 1개:

  1. 하나입니다. 즐거운 토론이였고. 시간이 조금 더 있다면 어디 까지 갔을 까하는 생각이 드네요..피터가 가져온 자료에 보면 아마추어의 기원이 아마레라는 라틴말이 기원이 된답니다... 뜻은 사랑하다.럽럽럽럽럽.. 어떤 일을 진정 사랑하고 열정을 가지고 하는 모습을 보고 그런 사람들을 아마추어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진정 프로란 그럼 모지... 후후후..사전적의미 부터 찾아보세요..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지 않을 까 ..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이직도...명확하지는 않은 구분선들이 세상엔 많으니.... 흐흐흐....다음엔 또 어떤 토론이 이어질지 궁긍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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